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여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지회를 대상으로 예산집행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무총장의 경우 7.9%, 직원의 경우 9% 인상하는 등 공공기관의 인건비 인상률이 3%에 비해 인건비를 과다하게 인상해 왔습니다.
또, 예산 집행에 있어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워크숍을 실시하면서 목적과 상이한 스키장, 래프팅, 바다낚시 비용 등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지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직원 채용과 업무용 카드를 부적정하게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에 해당하는 직원 48명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기타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관련자 113명에 대해서는 경고·주의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부당 집행된 7억 5천453만여원을 회수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