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EU, 아일랜드은행 건전성평가 재실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이 아일랜드 은행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또다시 실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EC와 IMF, 유럽중앙은행(ECB)로 구성된 전문가팀은 18일 더블린에 도착해 아일랜드정부와 구제금융 제공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 후 아일랜드 은행을 대상으로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정부가 발표할 재정지출 삭감안이 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을지를 평가하게 된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에 파견되는 전문가팀이 은행의 채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다시 한 번 심층적으로 파악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렌 집행위원은 "아일랜드의 은행에 무엇이 필요한지,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과 수단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전반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 영업중단이나자산 강제매각 등을 요구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