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생생한 취업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KB국민은행이 신입행원을 선발한다는 뉴스가 가장 눈에 띄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신입행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은행은 얼마 전 국내 금융권 사상 최대인 3천명이 넘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마무리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갑니다.
KB국민은행의 이번 채용은 투자은행(IB) 부문,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및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SOC, M&A와 같은 수익모델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전문인력 채용과 함께 소수정예의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2011년도 영업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를 위해 채용예정인 신입행원 100명 가운데 20명 내외를 국내외 유수대학 MBA소지자로 뽑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MBA소지자의 경우 학력과 경력을 모두 인정하는 우대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채용 시 학력 및 연령, 전공에 제한 없이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행동중심의 인재로서 KB국민은행의 비전과 핵심가치, 조직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중시하여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유공자 자녀 등 취업보호 대상자가 지원할 경우 우대할 예정이고요. 지방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소재 영업점에 근무할 인원은 해당지역 소재대학 출신자를 선발한다고 합니다.
입행지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규직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앵커>네, 반가운 채용소식 살펴봤고요.
다음 소식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 중 실수를 한 경험이 있으며, ‘말 더듬는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회원인 구직자 742명을 대상으로 ''면접 실수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가 면접에서 실수를 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면접 실수로는 ''말 더듬기''(48.6%)를 1위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질문에 대답 못함''(34.6%), ''작고 떨리는 불안한 목소리''(32.4%), ''질문 요지 파악 못함''(30.4%), ''기타''(12.8%), ''기업 정보 잘못 말함''(7.3%) 등이었는데요.
이런 실수는 ''일대일 면접''(41.7%)에서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대다 면접''(40.3%)이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 ''압박 면접''(16.2%), ''영어 면접''(11.7%), ''토론 면접''(8.2%) 등의 순이었습니다.
실수를 한 이유로는 44.4%(복수응답)가 ''너무 긴장해서''라고 응답했는데요.
이어 ''실전 연습이 부족해서''(37.5%),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해서''(35.7%), ''면접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34.8%), ''자신감이 없어서''(25.1%),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서''(16.6%)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면접 실수 후 대처방법으로는 ''실수 인정 후 다시 대답했다''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봤다’(23%), ''웃음으로 넘겼다''(18%), ''당황해서 가만히 있었다''(9.7%), ''모른 척 넘겼다''(6.9%), ''눈치만 살폈다''(6.2%) 등이 있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정말 면접 당시에 아찔한 경험은 이야기만 들어도 식은땀이 절로 나네요.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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