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성광벤드에 대해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수주 증가로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6.6%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1~2분기 14%대로 회복되다가 3분기에 다시 10.5%로 낮아졌다"며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약한 물량은 환율이 1천원대로 급락하지 않는다면 수익성이 향후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주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만큼 외형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를 고려하면 이익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2분기 환율 1천200원대 수주한 물량이 1천100원대에 매출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수주계약은 1천100원대에 맞춰져 있어 향후 환율 급락이 없다면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월평균 수주액은 2009년 상반기 191억원에서 2010년 상반기 207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 10월 7개월만에 처음으로 310억원을 넘어섰다"며 "4분기 평균 250억원대 중후반, 2011년 상반기는 300억원대 수주가 기대돼 수주와 외형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