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매출 호전을 예상, 창고에 상품을 계속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는 9월중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9% 증가한 1조4천억달러에 달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9월 기업재고 증가율이 0.8%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약간 웃돌았다.
또 9월중 기업의 매출은 1조1천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미국의 기업재고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기업의 판매실적도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생산 및 소비경기가 호전되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 기업재고는 공장재고 33%, 도매재고 30%, 소매재고 37%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재고증가는 제조업의 설비가동률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국내총생산을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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