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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조간신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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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전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이 모여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지난주 금요일 막을 내렸습니다. 주요 신문들은 G20에서 논의된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한국경제신문은 G20 이후 각국의 경제 정책 충돌 가능성을 1면에 담았습니다.

<한국경제신문>

*G20 이후 세계경제 정책 리스크 커졌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각국의 정책 리스크는 오히려 더 커져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각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신흥국의 자본 유출입 규제를 인정하는 등 글로벌 환율전쟁을 피하기 위한 타협책 마련에는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는 나빠지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은 물가불안 차단을 위해 긴축정책이 요구되는 ''디커플링''으로 각국의 경제정책 충돌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분당·목동 중대형 매수세 ''꿈틀''

전세난에서 비롯한 수요로 중소형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중대형 저가 매물에 매수세가 붙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도곡동과 대치동, 목동 등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중대형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며 매매가도 올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지지난주에 비해 0.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 값이 오르기는 지난 2월 12일 이후 9개월 만입니다.


*日, 영토분쟁 中·러 신경쓰느라 경제통합 등 현안 뒷전으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역내 성장과 무역 자유화 촉진 방안을 담은 선언문 ''요코하마 비전''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각국은 균형있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 혁신적 성장 등을 내세운 역내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2015년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APEC은 단순한 ''경제협력체''에서 ''경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일부 다졌지만 의장국인 일본이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양자 외교에 집중하면서 국제적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주인 누가 될까…''자금조달 실행력''이 판세 가를 듯

현대건설 인수 본입찰이 오늘 실시되고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인수전 승리를 위해 막판 점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금조달 실행력이 판세를 가를 것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자체 자금으로 인수에 나서는 현대차그룹이 외부 차입이 많은 현대그룹보다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최규식 의원측에 현금 수천만원 전달"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청목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최규식 민주당 의원의 사무실로 찾아가 수천만원의 현금과 회원명단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이 청목회에서 모두 5천만원을 후원받았으며 현금으로 받은 수천만원은 이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상수, 감세안 ''부분 철회''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감세 철회 논란''과 관련해 "법인세는 예정대로 감세하되, 소득세 부분은 최고세율구간을 하나 더 신설해 보완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사실상 고속득층에 대한 감세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인세 감세는 예정대로 시행하고 소득세는 1억원 또는 1억2천만원 이상 새로운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그 이하는 예정대로 감세하고 그 이상 최고소득 구간은 감세를 적용하지 않으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중앙일보>

*"북, 경수로 짓고 있다"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에 실험용 경수로 1기를 건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핵연구소 소장을 지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경수로 건설 사실을 전해들었으며 발전 용량은 25~30MW(메가와트)"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농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6자 회담 개최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일보는 분석했습니다.


*한·일 ''궁내청 도서'' 반환 서명

이토 히로부미가 일제 강점기에 가져간 규장각 도서가 100여년 만에 모두 돌아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의에서 일본 궁내청 소장 조선왕조의궤와 규장각 반출 도서 등 150종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동아일보>

*"선거-행정 개편, 연내 구체안 제시"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감세 논쟁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책의 방향은 감세해서 세율을 낮추고 세원은 넓히는 쪽으로 가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이념적 논쟁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 가운데 정치 분야 개혁에 대해서는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편 방안을 구체화해서 올해 안에 분야별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FTA 협상 재개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4일 열린 정상 회담을 통해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간 총리는 현재 논의가 중단된 한일 FTA 협상 재개를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응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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