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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 투기거래" -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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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1월 옵션만기일인 지난 11일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나온 2조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은 통상적인 차익거래가 아닌 투기적 거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날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는 1조8천3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물이 나와 비차익거래에서 8천722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음에도 전체적으로 9천3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성 연구원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의 차이인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선물과 현물을 반대방향으로 동시에 매매하는 거래를 의미하는데, 매물로 쏟아진 2조원 규모의 현물에 상응하는 선물 매수분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외국인은 선물 순매도 규모를 더 늘리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차익 거래로 집계된 2조원의 매물은 현.선물 차익거래로 볼 수 없고, 지수를 떨어뜨려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한 투기적 거래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들이 미리 선물을 매수해 놓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전날과 같이 베이시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매도차익 거래는 아예 상상할 수 없는 매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집계된 2조원의 매물은 치명적인 집계 오류"라며 "차익거래 여건상 매도차익거래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차익거래로 집계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계 오류가 발생한 것은 해당 외국계 증권사가 차익거래로 설정하고 주문을 넣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만기일 프로그램 물량은 각 증권사로부터 신고받아 집계되는데, 정확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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