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헐값으로 계열사 지분을 취득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지난 8월 국세청이 담 회장의 편법 지분확대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금융조세조사3부에 배당해 기초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담 회장은 지난 2000년 온미디어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3만 주를 사들인 뒤 2005년 주당 2만5천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온미디어 주식 16만5천주를 인수했습니다.
이어 올해 6월 온미디어를 CJ그룹에 매각하면서 주식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대가로 130억 원을 받아 78억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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