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은 1인당 월평균 271메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의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이나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통신미디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머 텔레콤 앤 미디어는 2010년 기준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당 평균 트래픽은 월 271MB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199MB에 앞선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 ATPU는 월 85MB로 추정됐다.
신흥시장의 월평균 ATPU는 43MB,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13MB 수준에 그쳤다.
서유럽 지역은 지난해 기준으로 월평균 ATPU가 44MB였다.
ATPU는 신규 서비스 및 모바일 광고와 같은 새로운 매출원 측정을 위해 인포머 텔레콤 앤 미디어가 고안한 지표로 노트북 등에 의해 발생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트래픽과 와이파이는 제외된다.
인포머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중 13%가량이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트래픽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월평균 ATPU는 85MB로, 향후 5년 동안 70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 지역의 경우 2015년 월평균 ATPU가 776MB로, 서유럽 지역은 736MB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운영체제별로는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월평균 196MB의 ATPU를 기록해 안드로이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아이폰이 높은 사용자 경험 가치로 인해 트래픽 유발이 많은데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로엔드에서 하이엔드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층과 지역에 따라 트래픽 유발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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