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가 호주달러화 강세를 감안해 한화 11조원 상당에 이르는 100억호주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감축하는 방법으로 흑자재정을 달성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달러화 가치가 미국달러화 가치를 상회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오는 2012회계연도 재정을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당초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8일 전했다.
호주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인 중기경제예산전망 MYEFO를 통해 구체적인 재정지출 감축 방안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총리는 "2012회계연도에는 계획대로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호주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발표한 MYEFO에서 미국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 90미국센트를 기준으로 예산전망치 등을 작성했으나 최근 호주달러화가 1.01미국달러로 급등하자 수정 MYEFO를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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