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아 혼조를 보이다 막판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센트(0.43%) 오른 배럴당 86.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8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종가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6.7%나 급등했다.
달러는 미국내 고용 증가 소식과 유럽 소매업체들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0.84%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 상승한 온스당 1397.70달러에 거래를 마쳐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