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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 기대.. 코스피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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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지수 어제보다 17.93포인트, 0.93% 오른 1935.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1천73조원으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940을 넘기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가 늘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경기부양 등에 주안점을 둔 공화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오늘밤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기조를 확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게 오늘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자>
외국인이 사고 개인과 기관이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2천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반면 개인은 하룻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900억원 정도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기관도 960억원 정도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기자>
업종별로는 통신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해외 수주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형주들이 일제히 오른 건설업종이 4% 급등했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업종도 3%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이 모처럼 4~6%대 오르면서 유통업종도 2.8%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화학, 금융, 증권업종도 1%대 오름세 보였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기자>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포스코가 1.7% 오르며 하룻 만에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롯데쇼핑은 6% 이상 오르면서 5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신한지주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특징주 살펴볼까요?

<기자>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동양생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3월 결산법인인 동양생명은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천억원을 넘었다고 지난 1일 발표한 뒤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화장품 관련주들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맥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국콜마, 코스닥의 에이블씨엔씨 등이 10%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웰은 어제 G20 정상회의 의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산화방지제 제조업체 송원산업은 저평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3.7% 올랐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송원산업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로 부상하면서 내년실적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가수익비율 PER은 5.3배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하룻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96포인트, 0.37% 오른 525.89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개인은 345억원, 외국인은 84억원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사흘연속, 외국인은 8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350억원 매도하면서 3일째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제약, 화학, 정보기기 등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비금속업종이 2.5% 밀린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등도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어땠습니까?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이 3분기 실적호조와 일본 신규 수출을 호재로 4% 가까이 올랐고,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도 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OCI머트리얼즈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상승하며 10만원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아몰레드 산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에스에프에이가 3.8% 빠졌고, 메가스터디, 포스코ICT는 1~2%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 살펴볼까요?

<기자>

삼성SDS가 지분을 인수한 크레듀는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오늘 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달 26일 지분인수 발표 이후 합병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엿새 만에 주가가 두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국기업인 성융광전투자는 중국의 소비진작 기대감에 9.8% 올랐고,

하림은 증권사 호평에 7% 오르며 5천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SK증권은 하림에 대해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제한 뒤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46조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는데요.

한국선재와 KT서브마린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환율 살펴볼까요?

<기자>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40전 내린 1천11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6개월만에 저점을 1천108원까지 낮추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FOMC회의를 앞두고 추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환율이 1천110원선 아래로 밀리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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