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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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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기관 매물에 밀려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 매도가 늘어나며 52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05포인트(0.77%) 내린 523.9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83포인트(0.35%) 오른 529.81로 출발한 뒤 530.13까지 상승했으나 기관 매도로 약세로 기울었다.

기관이 229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63억원 순매수로 7거래일 연속 매수했고 개인도 40억원 매수우위를 유지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엄종별로는 섬유의류와 금속,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와 비금속이 크게 밀렸고 운송과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화학, 통신장비,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와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2% 이상 내렸고 동서, 에스에프에이, 태웅,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국내상장 중국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화풍집단지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웨이포트, 중국식품포장, 이스트아시아스포츠, 차이나하오란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관련주들은 제4 이동통신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자티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디브이에스, 스템싸이언스 등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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