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동부화재에 대해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이 대규모 유가증권처분에 따른 것이어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동부화재 2분기 수정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전망치를 19% 상회, 대부분 손보사들의 실적 악화와 대비되는데 이는 동부증권과 동부생명 등에 대한 지분법이익 위주로 투자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자기자본증가율이 전년대비 27%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장기보험 신계약이 전분기대비 21% 증가, 타사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동부하이텍이 동부메탈 지분 5%를 매각하기로 결정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감도 동부화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의 이익호조가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2분기 유가증권처분 평가액이 474억원으로 투자영업이익의 37%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이 8%에 불과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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