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한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을 갖춘 우리나라와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시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간에 통상과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안보 등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 국가 간의 개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 유역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차원에서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 신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이슈 등 신규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올해 한-아세안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