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1조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상단을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스라며, 앞으로의 실적하락도 방어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스페셜티 DRAM 제품 매출 비중이 60%를 초과했고, 44나노 램프업으로 원가절감이 큰 폭으로 이뤄진 점, NAND 비트그로스가 가이던스를 크게 뛰어넘을 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페셜티DRAM 제품의 높은 매출 비중은 PC용 DRAM 업황이 안 좋을수록 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특히 모바일 DRAM의 경우 올해 하이닉스의 비트그로스가 150%를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비중이 모바일 제품에서 나올 것으로 보여 단순히 PC용 DRAM 가격 하락만을 가지고 실적 추정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4분기 영업이익 6134억원, 내년에도 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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