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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4천억원 유상증자 결정...건설 인수 ''실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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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모두 3천968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3만8천9백원으로 오는 12월23일과 24일과 구주주 청약이 이뤄집니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057주입니다. 현대상선은 자금조달의 목적으로 운영자금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이번 증자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실탄마련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2일 현대건설 본입찰이 예정돼 있으며 현대상선은 본입찰시 인수자금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현대상선은 이외에도 오늘(28일) 계열사인 현대부산신항만 지분 49.9%를 2천억원에 유동화전문회사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4건을 해지해 모두 3천778억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2일에는 모두 4천5백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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