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가쁜 일정을 달려온 글로벌 인재 포럼이 오늘 막을 내립니다. 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G20에 앞서 국제 이슈들을 미리 다루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늘 세계가 원하는 새로운 인재상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 위기와 환율 전쟁 등 국제 이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또 영국 명문 사립고 이튼스쿨의 토니 리틀 교장과 미국 줄리아드음대 조지프 폴리시 총장은 인재 양성의 노하우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제프리 페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재 선발에만 열을 올리는 기업들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페퍼 /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기업은) 조직원들을 과도하게 통제하기보다 조직원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고 조직의 비전 달성에 공헌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그들이 하는대로 내버려둬라"
G20을 불과 보름 앞두고 열린 만큼 이번 포럼은 ''미리보는 G20''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FRB 의장과 장하준 캠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규제 완화를 둘러싼 공방을 벌였고, 자크 아탈리 회장과 로버트 먼델 교수는 G20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48개국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사흘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5천명 이상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스탠딩> "''세계가 함께하는 미래준비''를 주제로 한 올해 포럼은 기업과 교육기관, 나아가 국제사회에 새로운 인재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하는 자리였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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