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금융위기 직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52조 달러로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에 빠지기 직전인 2008년 9월에 비해 6조 달러 정도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완화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이후 주요국의 주가 상승폭은 중국이 15.3% 오른 것을 비롯해 인도 13%, 독일 12.1%, 미국 11.5%, 일본 6.3% 등이다.
특히 신흥국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은 작년 말에 비해 50% 정도 주가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