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음식료업종에 대해 전반적인 원가부담 증가와 정부 물가안정기조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성훈 연구원은 18일, 음식료업종에 대한 접근전략으로 국내의 저성장과 원가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해외 성장동력을 보유한 업체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연구원은 KT&G와 CJ제일제당, 중국원양자원과 오리온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먼저 2011년의 음식료업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대해 "2010년 하반기는 투입원가 하락으로 이익모멘텀이 개선,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단기적으로 개선됐지만 2011년 상반기 원가부담요인이 재차 이익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밀가루는 소맥가격 급등으로 2010년 11월 이후 가격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설탕의 경우에는 8월 제품가격인상과 원화강세 기조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당의 경우 이익모멘텀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원가 부담을 회피할 수 있는 기업, 중국의 성장성으로 주가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먼저 KT&G(목표주가 8만원)에 대해 "곡물가격 급등에서 벗어나 있고, 오히려 저가 원재료투입시기로 인해 원가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회복과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 등도 주가 모멘텀이 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목표주가 45만원)에 대해서는 "중국제과는 지역커버리지 확장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로 3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될 예상"이라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목표주가 1만6000원)은 신규투자계획 진행으로 추가적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목표주가 28만원)에 대해서는 "원가부담을 원화강세와 해외 바이오 자회사 호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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