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레드로버가 국내 최초로 3D 촬영 핵심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전세계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3D장비와 모니터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D리그시스템은 입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두개의 카메라를 올릴 수 있는 장비입니다.
왼쪽눈과 오른쪽눈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습을 합해야 3D 입체 영상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3D촬영을 위해서는 두대의 카메라를 적절히 조합되야 합니다.
''3D카메라 리그시스템''은 3D촬영을 위한 카메라를 조합하는 장비를 국제적으로 통칭해 부르는 용어로, 레드로버가 ''3D리그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수출에 나섭니다.
<인터뷰>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국내 최초로 3D카메라 리그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고가의 3D리그시스템을 수입해 왔는데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합니다. "
3D 영상을 효과적으로 촬영하려면 입체의 깊이 이른바 '' Depth''를 조절할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터뷰>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카메라 두대를 올려서 단순하게 좌안 우안영상을 찍는다고 되는게 아니고 3D의 뎁스 조절을 해야 합니다. 대상물의 영상이 더 튀어 나오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게 들어가게 보일수도 있는데.
마치 XYZ의 좌표 조절을 하는 것처럼. 이런 물리적 ''Depth''를 조절할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레드로버는 기존 생산해 왔던 3D모니터와 함께 이번에 개발한 3D 리그시스템을 해외주요 방송사와 영화제작사들에게 수출할 계획입니다.
미국 방송기자재전 ''NAB''에 출품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대형 딜러 10곳으로부터 공동사업을 제안받은데다가, 일본 소니가 레드로버가 개발한 ''입체카메라리그시스템''에 대한 ODM 공급을 요청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인터뷰>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3D 방송을 준비하는 모든 국가 방송사에서 레드로버의 3D 리그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겁니다.
모든 방송분야, 영화 제작과정에서 이와 같은 3D 카메라리그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처럼 3D 사업에서의 기술 경쟁력은 레드로버의 실적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레드로버의 3분기 실적은 창립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로만 1·2분기 매출을 합한 71억원을 훨씬 넘어섭니다.
레드로버 역시 3분기 이후 4분기에도 더욱 큰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성장 사업을 위해 준비한 기술력과 3D 산업의 성장세가 기업의 실적으로 바로 반영되고 있는 사례입니다.
<인터뷰>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의료 군사 항공측량 원격 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3D를 준비해왔고, 지금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지만, 전산업에서 2D가 3D로 변화할겁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3D 리그, 3D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전방위 산업에서 레드로버의 기술이 앞으로 적용되리가고 생각합니다. "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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