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치이고 업종간 경쟁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지원과 대응도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들은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로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손에 꼽았습니다.
자체적인 점포 단장과 서비스 개선도 해 보지만 거대기업의 물량공세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성토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자영업 중심의 소상공인이 크게 늘다 보니 정책이 구석구석에까지 이르기 힘든 점도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이유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소상공인 같은 경우 가게가 많아요. 실제경영상 관여돼 있으면 (각종 정책지원) 심사항목에 연관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40% 정도가 적자를 보고 절반은 명맥유지에 급급한 반면 이익이 나는 곳은 채 5%에도 못 미칩니다.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66.9%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고 호전을 예상한 답변은 10.6%에 불과했습니다.
설익은 정책보다는 소상공인들의 현실과 괴리되지 않은 규제·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소상공인
"SSM문제 불거지니까 나온(정책)이다. 소나기는 피하자 식의 알맹이 없는 정책. 대기업 상도 무시한 채 골목상권 진입 규제해야"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기반이 취약해 진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한 겨울 칼바람만큼 여전히 냉랭하기만 합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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