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015년까지 민간과 함께 40조원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신재생에너지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10위 내외. 이에 정부는 2015년까지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7조원, 민간이 33조원, 모두 40조원을 투자해 우리만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의 뛰어난 기술을 잘 접목하면 태양광 산업을 키울 수 있고 조선, 해양 플랜트 기술을 잘 이용하면 새로 떠오르는 풍력산업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먼저 원천기술과 부품·소재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에 3조원을 투자합니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해상용 대형 풍력발전기 등 10대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주도로 8대 부품·소재·장비 국산화에 집중합니다.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정부가 앞장섭니다.
학교와 산업단지, 도서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2012년부터는 발전사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이외에도 특히 잠재력이 큰 해상풍력 수출을 위해 2013년까지 서남해안권에 5개의 실증단지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01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산업 각각 15% 세계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 36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1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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