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전일 유상증자와 실적을 발표한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0만8000원에서 8만1800원으로 24%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손영주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자금 투자처가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과도한 순차입금의 투자원천인 화학, 패션부문 자회사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순차입금에 대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거의 희석된 상황이고, 계획된 설비투자를 반영한 순 현금유입이 향후 3년간 연간 800~1000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굳이 유상증자 필요성을 찾지 어렵다"고 설명했다.
4~5월 코오롱건설 디폴트 이슈로 주가가 시장에서 소외됐듯,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횡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라보는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어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많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하락시 저가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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