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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매각, 자금조달능력·비전 중점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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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현대건설 매각 과정에서 가격 외에도 인수주체의 자금조달 능력과 경영 비전을 중점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유재한 사장은 "정책금융공사 입장에선 가격 이외에도 인수 주체의 자금 조달능력과 경영비전 등을 따져볼 것"이라면서도 "가격에 대한 부분이 그래도 3분의 2 이상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매각제한 지분 35% 가운데 정책금융공사는 7.9%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에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가봐야 알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누가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전반적인 ''딜''은 공정하게 가야하고 (정책금융공사를 비롯한 채권단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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