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리콘고무 전문업체 HRS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HRS가 올해 4년만에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증권은 생활용품에 들어가는 친환경 실리콘 제품과 태양전지용 방열패드 그리고 방화재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HRS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익률이 높은 신제품의 매출비중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HRS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호재들로 인해 지난 2006년의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하는 시점은 바로 올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종운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HRS의)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첫번째 고수익 신제품의 매출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원화 강세로 환율이 우호적인 환경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HRS의 주가는 아직 이익 확대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HRS의 주가는 지난 7월 5천원을 돌파한 이후 줄곧 하락해 현재는 4천원 중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20배가 넘는 주가수익비율이 부담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업종의 특성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운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PER 같은 경우는 해외 동종업체를 살펴보면 현재 우리시장 기준 20배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 쪽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거기에 비해 HRS는 5~6배밖에 안되기 때문에 PER은 높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실리콘은 인간이 만들어낸 탄성을 띈 물질 중 유일하게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친환경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과 최근 늘고 있는 실리콘 수요를 감안하면 실리콘고무 전문기업인 HR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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