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 사적 연금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와 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콘퍼런스 축사에서 "고령층의 노후준비가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고령인구를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 및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권에서도 고령화에 대응한 금융상품 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 달라며 정부 정책에 호응한다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금융수요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고령인구에 적합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령화의 주원인인 출산율 회복을 위해서도 금융부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산을 장려하는 가정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거나 직장 내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금융권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