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의 와이파이 즉 무선랜 경쟁적 구축이 데이터전송속도를 저하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을)이 중앙전파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및 부산 등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 총 19곳을 조사한 결과 무선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6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원은 "무선랜의 경우 대역 내 이용량이 가장 적은 채널을 탐색하여 서비스하는 알고리즘이나, 간섭이 용인되는 비면허대역 특성 상 주파수의 혼신과 AP와의 거리차이 등에 따라 속도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경재 의원은 또 "비면허대역 특성 상 엄격한 규제수단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통신사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정부의 채널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부차원에서 최초로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band, 산업, 과학, 의료용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대역 내 허가 및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 기기 간 채널간섭 실태를 파악한 것으로써 전파간섭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루어졌다고 이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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