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가 저평가 영역을 벗어나 주가가 적정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훈 연구원은 CJ에 대해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분(CJ오쇼핑의 재상장 이후 가치 상승분 등을 포함) 4184억원을 반영,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15%로 높지 않은 것은 과거와 달리 CJ주가는 절대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적정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J 자회사들이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 등 핵심 자회사뿐 아니라 기타 자회사들 역시 전반적인 영업현황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의 주가상승 원동력은 전반적인 자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속에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대한 재평가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CJ주가가 지난 7월 5만7300원을 저점으로 9만3800원까지 64%나 올라 코스피 상승률 대비 52%포인트 상회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동안 가치가 외면되어온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이 부각됐고, 성공적인 CJ그룹의 중국진출이 강조되면서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할인율 역시 기존 49%에서 32%로 빠르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판권 유료화와 CJ미디어ㆍ온미디어 시너지 효과 본격화 등이 내년 2분기 이후에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단기간에 빠른 주가상승이 이루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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