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쏘나타가 K5와 아반떼에 내줬던 내수시장 1위 자리를 넉 달 만에 되찾았습니다.
파격적인 판촉행사로 효과를 봤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쏘나타는 이달 들어 어제까지 1만1천4백 대가 팔렸습니다.
K5는 7천5백 대 판매되는 데 그쳤습니다.
신형 아반떼는 1만3천3백 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달 출고하지 못한 물량까지 포함돼 있어 이달 실적만 따져 보면 사실상 쏘나타가 내수판매 1위입니다.
계약대수에선 쏘나타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1만7천9백 대로 아반떼(1만3천3백 대)와 K5(8천1백 대)를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인기 비결은 바로 최근 시행한 초저금리 할부판매.
통상 8%에 달하는 할부금리를 9월 한 달 동안 1%로 낮췄는데 차값을 170만 원 정도 할인하는 효과가 있어 반응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강미희 현대차 여의도지점 차장
"저금리 1% 적용 후에 차량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고 문의하셔서 계약에서 출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차를 빨리 받아보고 싶은 심리도 한 몫 했습니다.
K5는 주문이 밀려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나야 차를 받을 수 있지만 쏘나타는 재고가 많아 며칠 안에 출고가 가능합니다.
<클로징> 이승필 기자
초저금리 할부행사가 기대보다 큰 성과를 거두자 현대차는 다음달까지 연장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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