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233억달러로 집계돼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4%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2분기 경상수지 적자를 1천25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발표치는 이보다 약간 적었다.
미국의 분기 경상수지는 지난해 2분기에 844억달러를 나타낸 이후 4분기 연속 적자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 상무부는 경기회복세와 함께 외국 상품 수입이 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기 경상수지 적자의 GDP 대비 비율은 2005년 4분기에 6.5%에 달했다가 금융위기와 함께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2009년 2분기에는 2.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