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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중남미 진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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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정부가 원자력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중남미에 대한 한국형 원전 수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정부가 원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현재 운영 중인 원전 수명연장과 내년 상반기 발주할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협력합니다.

특히 수명연장 기술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월성 1호기가 아르헨티나의 수명연장이 필요한 원전과 같은 것이어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한국의 기술진들이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방문해서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으로 이후 기술적인 협력은 더 빠른 속도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정부는 우선 수명연장 기술협력을 발판으로 내년에 나올 신규원전 수주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신규 원전 건설에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홀리오 데비도 아르헨티나 기획부장관
"내년 상반기 발주한 신규 경수로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을 할 것이다. 원전의 특수성에 따라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하지만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아르헨티나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만큼 가능성은 높습니다.

G20 기간 양국 정상의 만남을 통해 협력은 더 급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원전 수주 성공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중남미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브라질은 2030년까지 4기의 원전을, 멕시코는 2028년까지 10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 국가들은 취약한 자본에 비해 천연 자원은 풍부합니다.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와 ''패키지딜''을 통해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UAE 원전수주에 이어 터키, 그리고 중남미까지 한국형 원전 수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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