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서울 시흥동에 있는 예전 공장부지와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를 공개매각합니다. 공매 규모는 4천4백억원 수준으로 연내 마무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상당수준 앞당길 전망입니다.
서초동에 있는 남부터미널 부지는 토지만 1만9천여평방미터에 달하는 곳으로 인근 상업지역이 평방미터당 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입찰 최저금액을 2천억원으로 했습니다. 시흥동 옛 공장부지는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2개 블록에 토지만 8만평방미터가 넘습니다. 2개 블록에 입찰 최저금액은 2천4백억원입니다.
16일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음달 22일 입찰을 실시하며 11월29일까지 계약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전선은 “지금까지 비공개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을 계기로 공개 매각을 단행, 부채감축과 이자비용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전선은 지난 2월 유럽 전선업체인 프리즈미안 지분 매각을 통해 3천5백억원을 확보하는 등 올들어 9월까지 자산매각으로 6천7백억원 수준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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