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지수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는 중국 경제지표의 호전입니다.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하면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4%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산업생산 증가율 또한 13.9%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
"과거 2004년 사이클에는 중국의 민간과 설비 투자가 중국 성장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중국 내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고, 중국 정책 당국의 정책 자체도 내수 확대 다시 말해 소비 장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도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중국이 최근 발표한 7대 신흥전략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봅니다.
<전화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
"핵심내용은 신소재와 신에너지, 에너지절감과 관련된 정책 방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한국의 수혜 산업과 종목은 2차 전지와 관련된 화학업종과 중국에서 에너지 절감 사업을 하고 있는 SK그룹입니다."
대우증권도 중국 중산층이 늘어날수록 식품과 가전, 의류와 자동차 순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주로 오리온과 베이직하우스, 코스맥스와 휴비츠 등을 꼽았습니다.
신영증권은 중국 소비 관련주에 투자할 때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호남석유화학과 네오위즈게임즈, 중국원양자원과 더베이직하우스를 대표적인 중국 관련 저평가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내수 확대에 따른 관련주의 이익이 증가하기까지는 최소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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