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아파트 거래량이 또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상태에서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를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성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1007건.
7월의 3만2227건보다 3.8% 줄었고,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 3만8791건보다는 20.1%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서울만 놓고 보면 8월 한달 간 2123건이 거래됐습니다.
7월과 비교했을 때 3.6%가 줄었고, 최근 4년 같은 달 평균 거래건수인 5176건보다는 무려59% 감소했습니다.
강남3구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502건으로 전달 560건 대비 10.4%가 줄었습니다.
반면 강북14개구는 953건이 거래돼 전달보다 0.6% 늘었습니다.
수도권 역시 8091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가 8억4천만~9억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노원구 상계동 주공13단지 등은 전달보다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방의 아파트 거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광주의 거래량이 최근 4년 평균치에 비해 33.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울산과 부산이 각각 25.7%, 15.6% 늘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