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LED 부문의 기대치를 낮췄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적정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ED 사업의 미진한 실적전망으로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00억원, 영업이익 33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LED 사업부는 당초 전분기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효과가 기대를 하회했고 LED 패널의 재고조정 현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LED 외 ACI(기판), MLCC, 카메라모듈 등 사업부는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LED에 대한 실망감은 현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오히려 "LED 사업 우려가 과도해 동사의 LED 사업 및 여타 사업부 경쟁력을 반영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판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MLCC 사업부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갤럭시S와 갤럭시탭 확산에 따른 수혜는 현재의 패닉상황이 진정되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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