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우진에 대해 3분기 원전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억원, 23억원으로 전년대비 30%,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전계측기 매출이 전년 동기 21억원에서 이번 3분기 50억원으로 138% 증가하는 것이 실적호전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이러한 추세가 강화되며 원전매출이 분기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 11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10년 현재 440개의 원전중 2015~2030년에 약 30~40년의 사용연한이 종료되는 원전의 숫자는 286개로 파악된다"며 "이들 원전 중 대부분이 수명연장 시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신규 건설대비 월등히 낮은 비용과 전력수요 증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달성, 신규건설 부지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원전수명 연장은 피할수 없는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원전수명 연장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원전시장은 신규건설 시장과 수명연장 시장이 동시에 증가하며 초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가장 핵심 수혜업체는 두 시장 모두에 제품을 납품하는 핵심 소모품 업체가 될 것"이라며 "원전용 계측기라는 핵심 소모품을 생산하는 우진이 특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