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3일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3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회복과 하계 성수기에 따른 내국인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중 최고치였던 2007년(360만명)보다 9.1%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직항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2.9% 감소한 43만5천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여행객의 증가 등으로 작년 8월보다 2.4% 증가한 193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했다.
지방공항의 운항감소에도 김포(5.1%), 김해(1.8%), 제주(1.5%) 등 국내공항 실적이 소폭 증가했고, 저가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65만명으로 분담률은 작년 8월 33.7%에서 33.9%로 다소 상승했다.
또 항공화물은 경기회복에 따른 IT부품과 화장품 등의 지속적인 수송량 증가로 작년보다 8.7% 증가한 29.6만톤을 수송했다.
국토부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와 하계 성수기 특수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국제여객과 화물 운송량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추석 연휴 및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으로 인해 항공수요의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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