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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방 끝 1800 사수..외국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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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2년 3개월 만에 1800포인트 탈환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2포인트(1.02%) 오른 1802.5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발표된 미 고용지표와 무역수지 등 양호한 지표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은 전일 대비 8포인트 상승한 1792.7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에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탈환, 1808.18 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는 거센 개인의 매도세와 투신권의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한 때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까지 꾸준히 늘어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4(1.11%) 오른 1803.1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5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5346억원의 프로그램매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보험업종이 하락마감했고 은행과 증권, 전기가스, 기계 등 업종은 상승마감했다.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등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부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은 전일대비 2.62(0.54%) 오른 484.48에 마감했다.

외국인 161억원, 기관 170억원 순매수, 개인이 269억원 순매도했다.

전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발표로 전기차 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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