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올해 7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한 달 전보다 5.2% 상승한 79.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5월부터 두달 연속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치까지로 떨어졌던 주택매매 지수가 반등하면서 곤두박질 치던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월 주택매매 지수는 전문가들이 추정한 74.9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협회는 주택구입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주택시장 부양조치가 4월말로 종료되면서 주택거래가 두달간 급격히 위축됐지만 7월에 거래 지수가 상승,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