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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의회 갈등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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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성과급과 기관장 인사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며 맹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정악화 논란에 이어 서울시와 시의회간의 갈등이 또 다시 빚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대규모 부채문제를 지적해온 서울시의회가 이번에는 산하 공기업에 칼을 빼어들었습니다.

5대 공기업이 적자경영 속에서도 지난 4년간 2천700억원 규모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이유에 섭니다.

<인터뷰-강희용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산하 공기업들이 성과급을 무분별하게 무책임하게 지급했다..결국에는 시민들의 혈세를 성과급이라는 미명하에 나눠준 상황이 된 것이다."

실제 SH공사는 16조원이 넘는 빚더미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임원들에게 415%, 직원들에게는 265%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역시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3백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고 농수산물공사는 지급 상한선을 꽉 채우기까지 했습니다.

시의회는 이같은 문제가 체계적인 검증없이 임명되는 기관장에게 있다고 보고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관장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상위법을 위반하지 않고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산하 공기업에 대한 시의회의 지적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기업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적정한 수준이고 기관장 역시 별도의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시장도 "시의회와 시각 차이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며 "비판받고 설명하는 수세적 방식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실무진에게 강조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가 된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서울시와 시의회간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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