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한산해진 가운데 아파트 시세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7%), 수도권(-0.04%), 신도시(-0.03%) 등으로 서울의 내림폭은 지난주와 비슷하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하락폭이 약간 줄었습니다.
23주 연속 하락을 기록한 서울은 금천(-0.29%), 강북(-0.27%), 영등포(-0.16%), 노원(-0.12%), 구로(-0.11%), 양천(-0.11%), 중랑(-0.11%), 송파(-0.09%) 등의 순서로 내렸습니다.
금천구는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와 독산동 금천현대 등이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각각 1천만원, 500만원 정도 내렸고, 강북구에서는 수유동 벽산 87-146㎡가 500만~1천500만원 가량,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42㎡가 1천만원 정도 내렸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변 뉴타운 입주 영향에 거래시장 침체가 겹쳤다"며 "실수요가 있는 중소형도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송파(-0.47%), 강동(-0.05%), 강남(-0.04%), 서초(-0.03%) 등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4%), 일산(-0.03%), 중동(-0.03%) 순으로 내렸고, 수도권은 남양주(-0.13%), 용인(-0.1%), 의정부(-0.09%), 고양(-0.07%), 안양(-0.06%), 양주(-0.06%), 시흥(-0.05%) 등의 내림폭이 컸습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미리 나타난 서울(0.01%)은 약간 올랐으나, 신도시(-0.03%)와 수도권(-0.02%)에서는 약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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