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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산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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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산업계 전기요금을 오는 1일부터 5.8% 인상합니다.
기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인상폭인데다 여기에 도시가스 요금마저 9월부터 올리기로 해 산업계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현대제철이 납부한 전기요금은 약 4천억원.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산업용 전기 사용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여 철근 등의 건설자재를 만드는 현대제철로서는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저희는 아주 심각하죠. 전기요금 작년에 올리고 이번에 또 올렸잖아요. 400~500억 정도 추가 비용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5.8%라는 것이 저희한테는 상당히 부담되는 거죠."

국내 산업용 전기 사용 1위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포스코와 한주 열병합발전소 등은 연간 300억원 안팎의 추가 전기요금 부담을 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부도 더 이상은 전기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 실장
"산업용 부담이 가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그 동안 낮은 전기요금으로 인해서 산업체가 경쟁력이 많이 높아졌다고 봐야죠. 그 높아진 경쟁력을 가지고 낮은 에너지요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현재 90% 수준인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한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산업계 도시가스요금도 9월부터 3.9% 올리고 폐지했던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도 재시행하기로 결정해 산업계의 부담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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