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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미국 현장 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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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 했습니다. 정 회장의 현장 방문을 통해 상반기 미국 시장의 오름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2월 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식 이후 5개월만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밥 라일리(Bob Riley) 앨라배마 주지사를 만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자인센터 방문에 이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생산설비를 살펴보는 한편, 품질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습니다.

올 초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YF쏘나타는 6월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주문이 폭주하고 있고 지난해 말 선보인 투싼ix도 지금까지 2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또 올해 초 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과 함께 판매에 들어간 쏘렌토R 역시 상반기에만 5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현대차는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신형 R엔진을 탑재한 싼타페를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는 스포티지R과 K5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 회장이 직접 품질을 챙기며 글로벌 경쟁에 나선다는 겁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으로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뜨거운 선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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