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성체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의 암세포 억제효과를 확인하고 자사의 기술을 이용하여 암정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암에 대한 연구결과, 고형암을 유발한 실험용 개를 이용하여 개의 지방줄기세포를 각각 피하투여, 정맥투여를 하였을 때 대조군 그룹에 비해 유의적으로 암의 크기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늘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람 지방줄기세포를 실험용 쥐에 수 차례 정맥 내로 투여 한 다음 실험용 마우스에 마우스 유래 흑색종을 주사하여 암발생을 유도한 결과 사람지방줄기세포를 암세포 투여 전에 정맥주사로 받은 실험군에서 줄기세포를 투여 받지 않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유의적으로 암의 크기가 억제되었으며 생존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연구회(ISSCR)의 2010정기학술대회와 작년 11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2009정기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되었다.
최근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줄기세포배양액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각종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데 PLOS ONE 저널에 게재된 ‘Adult Stromal Cells Derived from Human Adipose Tissue Provoke Pancreatic Cancer Cell Death both In Vitro and In Vivo’(대표저자 Beatrice Cousin)에 따르면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을 췌장암 줄기세포와 함께 배양을 하였을 때 암세포의 생존, 증식을 억제하였으며 지방줄기세포가 간암세포, 결장암세포, 전립선암세포에도 억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힌바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암과 관련된 여러가지 연구발표와 자체 실험결과를 토대로 자가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암치료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암을 억제하는 줄기세포 치료와 면역세포요법을 병행하여 암환자의 면역기능을 촉진시켜 암세포를 정복한다는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대표이사는 “자가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된 일본의 교토 베데스다 클리닉과의 제휴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하여 암치료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암질환에 대한 치료방법을 제시하여 전세계 수많은 암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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