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나서 대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하면서 재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전재홍기잡니다.
<기자>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은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내 30대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늘려잡았습니다.
경기침체로 미뤄왔던 대대적인 투자를 위해 추가 인력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사상최대인 26조원 투자를 결정한 삼성그룹은 연초보다 하반기 채용규모를 1천명정도 늘린 2만명을 올 한해 뽑을 예정입니다.
삼성의 국내 직원 수가 17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신규 인력 2만명은 적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 채용한 4천800명보다 많은 5천여명을 뽑기로 하고 현재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LG 역시 사상최대인 15조원 투자를 앞두고 당초 계획보다 채용규모를 50%나 늘려잡았습니다.
SK그룹도 올 하반기에 1년 전보다 최대 10% 많은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인터뷰>전경련 관계자
"많은 대기업들이 사상최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채용규모도 늘리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맞춰 투자와 채용의 규모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사 이래 사상최대의 투자와 채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대기업들.
하지만 대통령의 투자가 부족하다는 잇따른 경고에, 대기업들은 또 다시 채용 계획을 수정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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