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생결합증권, DLS 발행액이 올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이 다양하고 어려운만큼 투자하기도 까다로운데요.
맞춤 투자법을 박진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DLS는 주가연계증권, ELS와 비슷한 상품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범위가 금리, 환율, 원자재, 신용 등으로 다양하고 세계 경제 흐름을 그대로 반영해 유행에 민감합니다.
투자하기 어려운만큼 모집방법에 있어서도 공모보다 사모 비중이 높습니다.
올 상반기 공모 비중은 24%였지만 사모 비중은 76%에 달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기초자산 순위를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상이 주요 이슈였던 탓에 금리상품이 2조원 가까이 발행됐고 신용, 복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DLS 투자는 전체 투자자산 중 10% 이내가 적당하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주형 우리투자증권 FICC 세일즈팀장
"개인자산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다. 유가가 오른다든지 금이 오른다든지 했을 때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비례해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10% 미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원자재의 경우에는 주식처럼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만큼 실생활과 밀접한 유가, 금 등의 기초자산이 대응하기 유리하다는 겁니다.
또 원금보장기능이 대부분 갖춰져 있어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 상품으로의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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