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중장기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2천원을 제시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9% 증가한 5천99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거의 유사한 219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은 성수기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경기 부진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주원재료인 PVC 2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989달러로 1분기 1023달러대비 낮아졌지만 원화가 달러에 비해 약 1.7% 약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원화기준 PVC 매입가는 크게 낮아지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경기에 70% 이상 노출돼있는 기존 사업은 주택건설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어 단기적인 이익모멘텀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건설경기 부진은 펀더멘탈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매출의 약 15%(2010년 기준) 정도에 불과하지만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유리, 단열재, IMD, PSAA 등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