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165조 원이 넘는 재정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 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기자>
정부는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165조 4천억 원의 재정을 집행했습니다.
당초 상반기에 계획한 것보다 2조 5천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예산에 109조 3천억 원, 공공기관에 38조 원, 기금에 18조 2천억 원을 썼습니다.
민간 소비와 투자를 개선하기 위해 전체 재정의 61%를 앞당겨 집행한 것입니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희망근로사업을 비롯한 일자리 사업에 3조 5천억 원을 우선적으로 풀었습니다.
경기 회복세에도 여전히 어려운 중소기업의 제품을 46조 원 어치 사들였고, 창업과 중소 벤처에 6천 513억원, 경영자금에 1천 87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서민 경제와 밀접한 일자리와 민생안정 사업에 초점을 맞춰 현장 중심의 관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긴급입찰제도와 10% 늘어난 선금 지급비율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도 줄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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