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하반기 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제약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조기수납과 연말정산액 선납으로 2천568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국고 수입 감소 및 보장성 강화로 지출 증가가 예상,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 6월 건강보험 급여 청구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2조7천916억원을 기록하는 등 월별 보험 급여비 지급액 최고액을 기록, 1천4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도 보장성 강화로 인한 지출 증가가 예상돼 재정 여력이 점차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데다 최근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가 일괄 인하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고혈압 치료제의 약가가 내년부터 인하될 것으로 보여져 제약업체 수익성 개선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약업 전체적으로 판관비 통제에는 성공해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고 있지만 하반기 특허 신약이나 눈에 띄는 라이센스인 품목도 없는 실정이어서 국내 업체의 외형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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